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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눙가가프(Ginnungagap)는 북유럽 신화에서 세계가 창조되기 전에 있던 태초의 빈 공간이다. 긴눙가가프의 북쪽에는 얼음과 눈과 안개로 뒤덮인 니블헤임(Niflheim)이라는 곳이 있었고, 남쪽에는 화염과 불꽃의 땅인 무스펠스헤임(Muspell)이 있었다. 두 지역의 불과 얼음이 섞이면서 물방울이 생기고 그곳에서 최초의 생물인 거인 이미르(Ymir)가 탄생했다.

긴눙가가프는 그리스 신화의 카오스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카오스가 세계 창조 이전의 완벽한 혼돈인 데 비해 긴눙가가프가 있을 때에 무스펠스헤임니블헤임 두 세계가 이미 존재했고, 동쪽에 존재하던 바나헤임은 또 별개의 세계이므로, 완전히 혼돈이라고는 할 수 없다.

창세 신화Edit

시간도 알 수 없는 혼돈만이 가득한 곳. 그 끝을 알 수 없는 깊고 거대한 나락(혹은 틈새)인 긴눙가가프( 기눙가 라고도함. Ginnungagap )만이 안개와 안개의 세계로 이루어진 혼돈 속에서 유일한 존재였다.

처음에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어둠도 빛도 딱딱한 것도 무른 것도 모두 하나가 되어 흔들리고 있었다. 단지 바닥을 알 수 없는 <기눙가>만이 세상의 끝에 떨어져 있었다. 처음에 세계의 마르쿠드가 불의 바다에서 무수한 불꽃을 들어 하늘에 뿌렸다. 그들은 하늘에 가득 들어찬 별이 되었으며 그 중 가장 큰 덩어리가 태양이 되었다. 태양은 모든 것을 불태울 때까지 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기초가 되는 이소드가 세계를 물로 채워 불을 식게 했다. 광휘의 호드가 셋째 날에 흙으로 대지를 만들었다. 그러자 더 이상 깊은 골짜기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 힘의 딘이 넷째 날에 쇠로 기둥을 세웠다. 조화의 티페레트가 이 대지 위에 나무를 세웠고, 마침내 세상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처음에 우주는 텅 비어 있어 해도 달도 없었고, 풀 한 포기도 없었다. 다만 공동 기눙가(Ginnunga)의 심연만이 존재하였다. 심연의 북쪽에서는 심연의 밑바닥에 있는 강에서 피어 오르는 수증기가 차츰차츰 얼어서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이루었다. 심연의 남쪽에서는 불꽃의 나라 무스펠헤임(Muspelheim) 이 있어 그 곳으로부터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이 북쪽의 얼음 덩어리를 녹이고, 그 녹은 물이 바닥이 없는 심연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수증기가 되어 피어 올라 얼어붙었다. 이렇게 몇 만 년을 되풀이하고 있는 동안에 그 얼음덩이속에서 원초의 거인 유미르(Ymir)가 태어나고, 유미르는 역시 얼음덩이에서 생겨난 거대한 암소 아우두므라(Audumla)의 젖을 먹고 자란다. 유미르가 잠을 자는 동안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사이에서 흐르는 땀 속에서 거인들이 생겨난다. 이것이 이른바<서리의 거인족>인데 수증기 속에는 독이 있기 때문에 거인들은 사악한 존재로서 태어나게 된다.



같이 보기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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