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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누스(Venus ,ウェヌス,维纳斯)는 고대 이탈리아의 여신이다. 주로 경작된 땅이나 채소밭과 연관되었다. 뒤에 로마인들은 이 여신을 그리스의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동일시했다.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달력으로 끌어들여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 베누스(그리스 : 아프로디테)는 금성의 신으로서, 또한 4월의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 금성의 영어 이름인 비너스(Venus) 는 로마의 신이며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와 동일하다.

바로(기원전 116~27)가 옛 문헌에서 베누스라는 이름이 언급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없었다고 한 말로 미루어 초기 로마에는 베누스 숭배가 없었던 듯하며, 이러한 사실은 가장 오래된 달력에 베누스를 기리는 축제나 베누스만을 모시는 사제가 없다는 데서도 증명된다. 그러나 로마인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베누스를 섬겼던 것 같다. 라비니움과 아르데아에 최소한 2개의 고대 베누스 신전이 있었으며, 그곳에서 로마 도시들의 제전이 열렸다. 따라서 베누스가 직접 아르데아로부터 로마로 전래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러나 베누스가 어떻게 아프로디테 같은 중요한 신과 동일시되었는지는 아직 의문으로 남아있다.

베누스가 꽤 일찍부터 아프로디테와 동일시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로마에 있는 한 베누스 신전은 지은 날짜가 8월 19일인데, 이 날은 주피터(유피테르) 축제의 하나인 비날리아 루스티카의 날짜이다. 따라서 주피터와 베누스가 관련을 갖게 되었고, 그들은 손쉽게 아버지와 딸로 묶여 그리스 신 제우스와 아프로디테처럼 여겨졌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베누스는 디오네의 딸이자 불카누스의 아내, 그리고 큐피드의 어머니가 되었다. 신화와 전설에서 베누스는 신들이나 인간들과 나눈 로맨틱한 정사와 밀통으로 유명하며,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여러 가지 여성적인 특성과 관련되었다. 또한 베누스 베르티코르디아(Venus Verticordia:라틴어로 '마음을 변화시키는 베누스'라는 뜻)로서 여성과 소녀의 순결을 보호하는 일을 맡았다. 그러나 베누스와 아프로디테를 동일시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베누스 에루키나, 즉 시칠리아에 있는 에릭스의 아프로디테에 대한 유명한 숭배의식이 로마로 들어온 데에 있었다. 이 숭배의식 자체는 동양의 한 모신(母神)과 그리스 신을 동일시하여 생겨난 것으로, 제2차 포에니 전쟁 동안과 그 직후에 로마로 들어왔다. 기원전 215년 카피톨리움 언덕 위에 베누스 에루키나를 위한 신전을 지은 데 이어, BC 181년에는 콜리네 문 바깥에 2번째 신전을 지었다. 2번째 지은 신전은, 에릭스의 신전과 그 매음녀들이 그랬듯이, 로마의 매춘부들이 예배하는 장소로 발전하여 이 사원을 세운 날인 4월 23일은 '매춘부의 날'(dies meretricum)이 되었다.

베누스(아프로디테) 숭배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그 양자 아우구스투스의 일족인 율리아 가문의 정치적 야심에 의해 더욱 중시되었다. 이들은 아이네아스의 아들인 율루스의 후손임을 자처했는데, 아이네아스는 에릭스의 신전을 세웠다고 하며 또 어떤 전설에서는 로마를 세웠다고도 한다. 호메로스 시대부터 아이네아스는 아프로디테의 아들로 간주되었으므로, 다시 말해 트로이아이네아스 일족은 대대로 아프로디테를 자기 고장의 모신으로 섬겼으므로 그 후손임을 주장하는 율리아 일족은 자연히 신성한 가문이 되는 셈이었다. 이 여신이 널리 알려지고 비중이 커지자 율리아 가문 이외의 다른 사람들도 이 여신과 자신을 연관지으려 했다. 삼두 정치집정관 중 하나였던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가 그 대표적인 예로, 그는 기원전 55년에 베누스에게 빅트릭스(Victrix:'승리를 가져오는 이'라는 뜻)라는 이름으로 신전을 바쳤다. 그러나 카이사르 자신은 기원전 46년에 베누스 게네트릭스(Genetrix:'자식을 낳은 어머니')에게 신전을 바쳤고, 베누스는 68년 네로 황제가 죽기까지 주로 게네트릭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율리아-클라우디아 가계가 끊긴 후에도 베누스는 일반 대중은 물론 황제들에게 계속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135년 하드리아누스 대제는 로마에 베누스 신전을 완공했다.

이탈리아의 토착신인 베누스에게는 자체의 신화가 없었다. 그래서 아프로디테에 관한 신화들이 베누스 신화가 되었고, 아프로디테를 통해서 여러 외국 여신들과 동일시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어난 일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한 행성에 베누스(금성)라는 명칭이 붙은 것이다. 이 행성은 처음에는 바빌로니아 여신 이슈타르의 별이었고 그 때문에 아프로디테의 별이 되었다. 베누스는 사랑이나 여성의 아름다움과 연관되기 때문에 고대부터 좋은 예술의 주제였으며 뛰어난 작품으로는 〈밀로의 비너스 Venus de Milo〉(BC 150경)로 알려진 조각상과 산드로 보티첼리의 그림 〈비너스의 탄생 The Birth of Venus〉(1485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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